지은이 : 이장우, 출판사 : 올림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사회의 사례와 인공지능의 개념, 다가올 시대에서의 인공지능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로봇도 사랑을 할까'라는 챕터로 작가는 책을 엽니다. 저의 인식 속에 로봇이란 라인에서 물건을 조립해주거나 심해나 극한의 환경에 바퀴를 달고 원격으로 조종되는 칠 덩어리와 제어기 판 정도로 여겨집니다. 혹은, 만화에 나오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감정을 지닌 로봇이네요. 그런데 그 현실과는 동떨어졌다고 생각한 저의 생각을 세계 곳곳에 여러 사례로 부숴주네요. 17년 4월 중국에선 스스로 개발한 로봇과 결혼을 올린 사례가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3D 프린터로 '인 무 베터'라는 로봇을 제작해 그 로봇과 약혼한 여성의 사례도 있습니다. 이까진 사실 독특한 사람들이 지구상에 많으니 그럴 수 있다고 치부할 수 있지만 노르웨이의 '노 아이솔 네이션' 이 개발한 '아이들을 을 위한 외로움 퇴치 로봇(AV1)' 과 노인들의 외로움 퇴치 로봇 KOMP는 인간에게 감정적으로 로봇이 다가올 수 있음을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외형을 귀엽게 디자인하는 것은 둘째치고, LED 등을 통해 로봇 자신의 기쁨, 슬픔, 분노 등의 일상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반려 벗과 챗봇이 있어 사람이 아니라도 인공지능이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고 케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 있기 때문에, '로봇도 사랑을 할까'라는 명재는 10년 안에 일반적인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서버, 카페, 스피커, 무인 병원, 배달, 자동차, 편의점 등도 이미 우리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더불어 사람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아나운서, 화가, 디자이너, 작가, 작곡가, 선생님, 수사관, 심지어 종교도 인공지능이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다만, 내용을 보면 그 디테일과 사람이 하는 것과 비교해서 떨어지는 완성도나 어설픔이 널리 퍼지고 상용화되기에는 부족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인공지능 시대가 절반은 열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문명은 결국 사람이 편리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는 쪽으로요. 현대 문명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인류사의 특성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좀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구를 발명한 문명이 살아남고, 다른 문명이나 인종을 지배하거나 멸망시켰거든요. 인공지능이란 것은 인류사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만들 화두일 것입니다. 인공지능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좋기도 나쁘기도 하겠죠. 분명한 건 좋은 것만 있진 않으리란 겁니다. 그렇다고 인류가 그게 무서워 인공지능이 인류의 편리를 도모하는 시대를 거부하지도 않을 거고요.
책을 통해 인공지능이 적용된 사례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다소 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아 일독을 권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주자면 별 5개 만점에 2개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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